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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암살자(들), 법적책임없다…유해진님, ‘의병상’이십니다”

중앙일보

2026.10.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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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 4일 페이스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 4일 페이스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이 4일 영하 ‘암살자(들)’을 관람한 후기를 전하면서 “명예훼손이건 뭐건, 법적 책임질 건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화제의 영화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 봤다”며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은 비극이다. 박정희 독재의 만행과 별도로, 육 여사의 죽음에 다시금 애도를 표한다. 당시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사건 발생 후 사회분위기는 여전히 기억이 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영화에 대해 “사건 발생 경위, 당국의 수사 결과, 제기되어 온 의혹 내용 등을 다 알고 있음에도 흥미진진했다”며 “사실과 픽션을 잘 조합한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우리나라 최고 배우들의 연기에 131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했다. 이어 “‘한국판 JFK(올리버 스톤 감독)’라는 평을 받는 이유를 알만 했다”며 “이 영화는 문세광의 행위를 옹호하고 있지 않으며, 육 여사의 죽음을 조롱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국힘 정치인과 극우 세력이 색깔론 공격, 중국계 자본 유입 주장 등을 벌이고 있다”며 “국힘 주진우 의원은 배우 유해진 씨의 얼굴이 ‘북한상’이라고 인신공격했고, 극우단체는 유해진씨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그 이전 MBC, SBS 등 여러 언론에서 제기했던 것을 종합한 것임에도 그때는 침묵하다가 이제 이러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저열하고 저급한 언동을 또 벌이는구나 했는데, 극우세력의 문화전쟁이 문화예술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있어 강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회에서 당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가 수거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육영수 여사 피격 탄두 등 국가기관이 갖고 있는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공개검증을 통해 논란을 잠재우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무대인사에서 허진호 감독이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해진ㆍ이민호 배우. 사진 독자 포질로바 무니사

지난달 24일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무대인사에서 허진호 감독이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해진ㆍ이민호 배우. 사진 독자 포질로바 무니사


조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허진호 감독, 유해진 배우 등 출연진들 힘내시길 바란다. 국민배우 유해진님은 ‘의병상(義兵相)’이시다”라며 “나는 평택의 시민들과 ‘2차 관람’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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