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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하트 받았던 머스크, 자녀 4명 둔 질리스와 돌연 결별

중앙일보

2026.10.04 02:27 2026.10.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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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시본 질리스, 쌍둥이 자녀. 사진 엑스

일론 머스크와 시본 질리스, 쌍둥이 자녀. 사진 엑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업 파트너이자 네 자녀를 함께 둔 시본 질리스와 결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질리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과 일주일 만에 사랑하는 사이에서 이별한 사이가 됐다”며 “머스크와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공동 양육자로 지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질리스는 “잃은 것도 많지만 다행히 우리는 내 삶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네 아이를 함께 얻었다”며 “지금은 마음이 아프지만 나는 여전히 머스크를 깊이 아끼고, 그의 행복을 언제나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리스는 결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갑작스러운 이별임을 나타내듯 머스크와 최근 나눴던 문자 메시지 화면 캡처를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24일 “이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에 동반자를 데려올 수 있는지 몰랐다”면서 “알았더라면 너도 초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질리스는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답하며 하트 모양 이모티콘까지 붙였다.

하지만 이 대화가 오가고 며칠 뒤인 지난달 27일 질리스는 별다른 설명 없이 “새로운 날, 새로운 삶”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이끄는 여러 회사에서 임원과 자문 역할을 맡아 온 사업 파트너이자 오랜 측근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머스크가 정자 기증을 제안하면서 체외수정을 통해 이듬해 이란성 쌍둥이를 얻었다. 이후 추가로 자녀들을 두면서 총 네 명의 아이를 함께 키웠다.

질리스는 최근까지도 정치권 행사에 머스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왔다. 올해 2월에는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결혼식에도 함께 참석했다. 지난 5월에는 머스크와 오픈AI 공동 창업자들과의 법정 공방 당시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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