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가 새롭게 바뀐 제도의 수혜자가 되지 못했다. 3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지면서 클라이맥스 시리즈 세컨드 스테이지 2승 어드밴티지 획득에 실패했다.
요코하마는 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연장 10회까지 1-1로 맞선 두 팀의 승부는 11회 말에 갈라졌다. 마키 슈고와 쓰쓰고 요시토모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정후의 옛 동료 제라르 엔카나시온이 끝내기 좌전 안타를 쳤다.
한신은 전날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센트럴리그 2연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열정적인 한신 팬들은 오사카의 번화가인 도톤보리강에서 뛰어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요코하마전에선 전력을 기울였다. NPB가 올해부터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도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리그 2·3위 팀이 벌이는 퍼스트 스테이지 승자와 1위 팀의 세컨드 스테이지에서 1위 팀과 정규시즌 승차 10경기 이상이 나거나 승률 5할 아래인 팀이 만날 경우 1위 팀에게 기존(1승)보다 더 많은 2승의 어드밴티지를 주기로 했다.
센트럴리그 3위 요코하마가 한신을 이기면서 두 팀의 승차는 7경기로 좁혀졌다. 요코하마가 정규시즌을 마친 가운데 한신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8.5경기가 된다. 1위 한신과 2위 요미우리의 승차는 2경기다. 이로써 센트럴리그 세컨드 스테이지는 한신이 1승만 얻고 시작하는 6전 4승제로 치러지게 됐다. 한신의 상대가 가려지는 퍼스트 스테이지(3전 2승제) 1차전은 14일 2위 요미우리의 홈인 도쿄돔에서 열린다.
반면 퍼시픽리그에선 압도적인 독주를 달린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위 세이부 라이온즈, 3위 니혼햄 파이터즈와 격차를 10경기 이상으로 벌려 7전 5승제(2승 어드밴티지)로 치르게 됐다. 세이부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위를 확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