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는 시즌 개막작 '카르멘'을 28년 만에 새롭게 제작한 무대로 선보인다. [LA오페라 제공]
LA오페라가 조르주 비제의 대표작 ‘카르멘’으로 2026~2027 시즌의 막을 올린다.
이번 무대는 새 음악감독 도밍고 힌도얀의 취임 후 첫 지휘이자 LA오페라가 1998년 이후 28년 만에 무대 디자인, 의상, 조명, 연출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시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총 7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덕션은 연출·무대 디자인을 맡은 새디어스 스트라스버거가 스페인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로데로의 사진집 ‘숨겨진 스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전통적 낭만주의보다 신앙과 미신, 욕망과 위험이 교차하는 어두운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유명 안무가 안토니오 나하로의 플라멩코 무용이 더해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출연진으로는 메조소프라노 리하브샤이브(카르멘 역)와 테너 조슈아 게레로(돈 호세 역), 소프라노 캐슬린 오마라(미카엘라 역)가 호흡을 맞추며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의 베이스바리톤 리엄 제임스 카라이가 이번 공연으로 LA오페라 데뷔전을 치른다.
개막일인 17일 오후 6시 공연은 샌타모니카 피어와 하시엔다하이츠 스타인메츠 공원의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된다. 당일 현장에서는 무대막으로 제작된 LA 출신 작가 엔리케 마르티네스 셀라야의 70피트 대형 미술품 ‘우리가 아는 것들(The Things We Know)’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