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부케 산불...폭염 속 확산 우려

Los Angeles

2026.10.04 20:3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축구장 600개 규모 전소
일부 대피령…진화율 40%
샌타클라리타 인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부케 산불’로 산등성이 곳곳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BC7 유튜브 캡처]

샌타클라리타 인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부케 산불’로 산등성이 곳곳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BC7 유튜브 캡처]

샌타클라리타 인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10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면서 일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가주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부케캐년로드에서 발생해 ‘부케 산불(Bouquet Fire)’로 명명된 산불은 4일 오전 기준 1048에이커(축구장 600개 규모)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40%였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길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산불은 지난 3일 오후 2시16분쯤 부케캐년로드 일대에서 시작됐다.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근 주택 방향으로 번지면서 일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연방 산림청은 약 30~60명이 산불과 대피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항공기와 헬기 등을 투입한 진화 작업을 통해 4일 오후 현재 인근 주택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남가주 전역을 덮친 폭염 속에서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한 3일 앤젤레스 국유림 일부 지역의 기온은 107도까지 치솟았다. 남가주 곳곳에서 평년보다 15~20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대(NWS)는 LA와 벤투라 카운티 해안 및 밸리 지역에 오는 8일 오후 8시까지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해안 지역은 최고 90~100도, 밸리 지역은 최고 10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LA 다운타운도 오늘(5일) 최고기온이 10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한길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