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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처박고 뛰어야” 작심발언 김민재, 이틀 연속 팀 훈련 불참

중앙일보

2026.10.05 02:26 2026.10.0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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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 김민재가 베네수엘라 공역을 차단하고 있다.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 김민재가 베네수엘라 공역을 차단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 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5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불참했고, 따로 실내에서 개인훈련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이틀 연속 따로 회복 훈련을 했다. 큰 부상이 있어 소집해제될 정도는 아니다. 앞서 경기를 뛰면서 피로가 쌓인 듯하다”고 전했다.

교체아웃된 뒤 축구화를 집어 던지는 김민재. 사진 tvn 캡처

교체아웃된 뒤 축구화를 집어 던지는 김민재. 사진 tvn 캡처


앞서 김민재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3-0승), 28일 우루과이전(1-4패), 2일 베네수엘라전(0-0무)까지 3경기 모두 중앙수비로 선발출전했다. 베네수엘라전 후반 35분 교체 직후 벤치에서 축구화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경기 후에는 “수비수들이 불쌍하고, 다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다 같이 머리를 처박고 뛰어야 한다”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심신이 지친 김민재는 우즈베키스탄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이날 기자회견에 선수대표로 나온 수비수 김태현(가시마)이 이한범(클럽 브뤼헤)와 선발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기자회견 갖는 모레노 감독   (천안=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5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5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자회견 갖는 모레노 감독 (천안=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5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5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모레노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직전 베네수엘라전은) 함께 공격과 수비하는 부분은 긍정적이었지만, 개인적인 패스나 경합에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피드백을 했다. 다른 문제도 분명 있었으나 내일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비공개하겠다”고 했다.

베네수엘라전이 끝난 뒤 김민재 작심발언에 이어 미드필더 황인범(포르투)도 대한축구협회장 공백과 임시 감독 체제를 언급하며 “대표팀 9년차인데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모레노 감독은 “특정 선수가 아닌 전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다음 경기를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되는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을 하면서 원칙 중 하나는 팀 내부의 일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감정적으로 올라와 있는 상태라서 어떤 말이든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으면 선수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내부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11월까지 A매치 3경기를 더 치러 정식여부가 결정되는 모레노 감독은 “시간상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변명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하고 결과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내일 맞붙을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파비오 칸나바로라는 굉장히 훌륭한 지도자가 이끌고 있다. 4-4-2와 4-2-3-1을 중심으로 4-3-3까지 폭넓게 활용한다. 공격적이고 압박이 좋고 역습에 특화된 팀”이라고 했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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