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비엔나 시 블록파티서 2명 사망·35명 부상 GBI 6개 수사팀 투입...유밸디재단, 현상금 내걸어
총격 사건 현장을 조사 중인 셰리프국. [WGXA.tv 페이스북 캡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떨어진 둘리 카운티 비엔나 시에서 4일 새벽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5분쯤 비엔나 시 파인 스트리트 900번지에서 총성이 들렸으며, 블록 파티 인근을 순찰하던 둘리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블록 파티란 동네의 일정 구역(블록)을 막아놓고 즐기는 파티로, 지난 2일 금요일 밤 카운티 고등학교 미식축구 팀의 홈커밍 경기 승리를 기념해 열렸다.
사건 현장은 비엔나 다운타운 인근 주거지였다. 셰리프국 대원들은 현장에서 여러 명이 총에 맞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또 600번지 구역에서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2명을 발견했다. 부상자들은 치료를 위해 인근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한 피해자 2명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GBI 검시관실로 옮겨질 것이라고 수사국은 밝혔다.
사망한 피해자들은 조지아 출신의 자퀘비온 잭슨(21)과 마케일럽 잭슨(23)으로 밝혀졌다. 둘리 카운티 검시관실은 이들이 각각 한 발의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처음 발표했으나, 오는 9일 예정된 부검을 통해 더 정확하게 판단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둘리 카운티 검시관의 말을 인용해 총격이 시작됐을 당시 파티에 약 1000명이 참석해있었으며, 수십명이 총에 맞고 현장을 탈출하려다 부상을 입는 아수라장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총 35명의 부상자 중 몇 명이 총상을 입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들의 연령대는 14~51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GBI는 아직 범행 동기 또는 용의자 특정에 관한 정보를 밝힌 바 없다. GBI는 6개 수사팀을 투입해 목격자 진술과 현장 증거 등을 분석하며 총격에 관련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총격 용의자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자는 GBI 페리 지역수사사무소 478-987-4545로 연락할 수 있다. 익명 제보는 1-800-597-TIPS(8477) 또는 GBI의 온라인 제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비영리단체 유밸디 아동재단은 이번 총격 사건의 범인 체포 또는 유죄판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00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2022년 텍사스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격 참사 이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