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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페스트 사고 매우 강력히 주시…세균 훨씬 강해졌다”

중앙일보

2026.10.05 15:15 2026.10.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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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 병원체 유출 의심 사고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강력히 주시하고 있다”며 “방금 그 소식을 들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들(러시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균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강해졌다”며 이번 사고가 “러시아에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는 지난달 25일 28세 여성이 페스트 병원체가 든 시험관을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이후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숨졌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여성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약 200명을 격리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 배치됐던 미군 전략폭격기를 본토로 철수시킨 배경에 테러 위협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폭격기 철수가 지난달 말 해당 기지에서 발생한 테러 모의 사건과 관련됐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이 우연히 날아간 건 아니라는 것”이라며 “몇몇 위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을 유인하기보다는 붙잡고 무찌를 것이지만 우리가 그것들을 왜 남겨둬야 하나”라며 “그래서 조금 옮겼고,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하고 기체를 고의로 추락시키려 한 사건에 대해서는 이란이 배후에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기록적인 양의 원유가 빠져나오고 있다면서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바위처럼 뚝 떨어질 것이고,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언제나 그렇다”고 답했다.

리투아니아에 미군 기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나라에 내 친구가 많다”며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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