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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LA 경제 3조6200억불…세계 2위

Los Angeles

2026.10.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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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6조3900억불 1위 유지
서울은 6위서 11위로 하락
상하이 12위서 3위로 부상
베이징·선전도 10위권 진입
 
세계 주요 도시의 경제 규모가 앞으로 25년간 크게 팽창하면서 글로벌 도시경제의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뉴욕은 2050년에도 세계 최대 경제도시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LA는 2위로 올라서고, 상하이·베이징·선전 등 중국 대도시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 연구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시티 인덱스 2026’에 따르면 뉴욕의 총생산(GDP)은 2025년 2조6000억 달러에서 2050년 6조3900억 달러로 증가해 세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는 같은 기간 경제 규모가 1조4200억 달러에서 3조6200억 달러로 2.5배 이상 확대되며 현재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할 전망이다. 2050년 뉴욕과 LA의 경제 규모 차이는 약 2조77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참조〉  
 
가장 눈에 띄는 도시는 상하이다. 2025년 GDP 7800억 달러로 세계 12위인 상하이는 2050년 3조2600억 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하며 세계 3위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2위인 도쿄는 3조2500억 달러로 성장하지만 상하이에 근소하게 밀려 4위로 내려가고, 런던은 3조1700억 달러로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도시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2025년에는 세계 10대 도시경제에 중국 도시가 한 곳도 없지만 2050년에는 상하이 3위, 베이징 6위(2조6300억 달러), 선전 9위(2조4300억 달러) 등 3곳이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 도시들도 상위권을 유지한다. 샌프란시스코는 2조4900억 달러로 7위, 댈러스는 2조4400억 달러로 8위, 시카고는 2조4200억 달러로 10위가 예상됐다. 반면 현재 10위와 11위인 휴스턴과 워싱턴DC는 2050년 상위 12위권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한국 서울은 2025년 9700억 달러로 세계 6위지만 2050년에는 2조4100억 달러로 경제 규모가 약 2.5배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국 도시들의 빠른 성장에 따라 순위는 11위로 내려갈 전망이다. 파리 역시 1조300억 달러로 현재 5위에서 2050년 2조3400억 달러, 12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2050년에는 세계 12대 도시 모두 GDP가 2조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기존 경제 중심지들이 막대한 경제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메가시티의 급성장이 세계 도시경제의 판도를 재편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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