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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빌리지 재건축, 서울시 심의 단계 진입…연내 정비구역 지정 목표

디지털 중앙

2026.10.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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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 청솔빌리지 재건축사업이 주민공람과 강남구의회 의견청취를 마치고 서울시 심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미지 제공 : 청솔빌리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이미지 제공 : 청솔빌리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청솔빌리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목표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심의에 대비하는 한편, 향후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구청 공공지원 절차를 통해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빛세움’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적인 실무 지원 체계도 마련됐다.
 
빛세움은 앞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및 설립에 필요한 행정·실무 업무를 지원한다. 사업 일정과 절차 관리뿐 아니라 소유자들이 복잡한 정비사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와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소통 업무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중요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동시에 공공지원으로 선정된 전문관리업체와 협력해 다음 단계인 추진위원회 설립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현재 제1종 일반주거지역인 청솔빌리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종상향을 비롯한 정비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서울시 심의와 정비구역 지정 결정·고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계획안이 최종 확정안이 아니며, 서울시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고 정비구역 지정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관련 절차를 거쳐 변경·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준비위원장은 “소유자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근차근 밟으면서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추진과 사업성 확보는 함께 다뤄야 할 과제”라며 “공사비와 금융비용, 일반분양 수입, 공공기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소유자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여 시설 놓고 다양한 의견…조건과 대안 함께 검토
현재 정비계획안에 포함된 공공기여 시설인 실버케어센터를 두고 소유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시설의 필요성과 규모, 단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관계기관과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행 계획의 조건과 변경 가능성, 대안에 따른 비용과 일정 등을 설명해 나갈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찬성과 반대 모두 소유자의 의견인 만큼 소수 의견도 충분히 듣겠다”며 “현행 계획의 조건과 변경 가능성, 대안에 따른 비용과 일정 영향을 구체적인 자료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일정이 지연될 경우 공사비와 금융비용 변동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계획 변경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사업 지연에 따른 부담을 함께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적률 200% 중심…사업성과 주거환경 함께 검토
현재 정비계획은 높이 제한과 단지 배치 여건 등을 고려해 용적률 200% 수준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준비위원회는 향후 추가 용적률 확보 가능성과 이에 따른 사업성 변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용적률과 세대수가 증가하면 일반분양 수입이 늘어날 수 있지만 건축비와 금융비용, 공공기여 등 추가 비용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세대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사업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많이 짓는 것 자체가 재건축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며 “추가 일반분양 수입에서 증가하는 사업비를 제외한 실질적인 이익과 주거환경의 질을 함께 살펴 최적의 용적률과 세대수를 찾겠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서울시의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과 공공기여 완화 논의 등 관련 정책 변화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높이 제한으로 개발 가능 용적률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 청솔빌리지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완화 방안과 실제 사업성 개선 효과도 관계기관과 확인하며 검토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에도 소유자 의견 바탕으로 사업계획 구체화
정비구역 지정은 종상향과 토지이용, 기반시설, 건축 규모 등 재건축사업의 기본적인 틀을 정하는 단계다. 준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구체적인 설계와 사업계획을 발전시키면서 단지 배치와 평형 구성, 주차시설, 조경, 커뮤니티시설, 외관 및 특화설계 등에 대해서도 소유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판단의 기준은 소유자에게 무엇이 유리한가”라며 “여러 대안의 사업성과 예상 부담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그 결과를 소유자들에게 설명한 뒤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설립 준비를 병행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소유자의 부담과 재건축 이후 자산가치를 함께 고려해 청솔빌리지에 적합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솔빌리지 재건축, 사업의 주체는 소유주…“주민 동의 바탕으로 추진”
청솔빌리지 재건축사업의 실질적인 사업 주체는 토지등소유자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재건축사업은 소유주들의 동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각 단계의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사업 각 단계에서 소유주들에게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안내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율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청솔의 재건축사업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사업이 아니라 소유주 여러분의 뜻과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하면서 소유주들의 동의를 하나씩 모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위원장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뢰’”라며 “재건축은 여러 행정절차와 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긴 시간 동안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고 약속한 것은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의견이 서로 다를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생길 수 있다”며 “그럴수록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계획도 관계기관의 검토와 심의를 거치면서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섣불리 결과를 단정하기보다 청솔빌리지의 사업성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청솔의 재건축은 특정 개인의 사업이 아니라 모든 소유주가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소통은 충분히 하되 추진해야 할 때는 분명하게 추진하고, 결과로 신뢰받는 준비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청솔빌리지는 앞으로 서울시 관련 절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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