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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카본화 안정성은 ‘호카’, 기능성은 ‘나이키’…만족도 1위는?

중앙일보

2026.10.05 23:29 2026.10.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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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열풍과 함께 ‘카본 러닝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충격 흡수와 주행 안정성, 무릎 피로도 등 주요 성능이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안정적인 주행에서는 호카가, 충격흡수와 추진력에서는 나이키와 푸마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실제 착용 만족도는 푸마가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나이키ㆍ뉴발란스ㆍ스케쳐스ㆍ아디다스ㆍ아식스ㆍ푸마ㆍ호카 등 7개 브랜드의 카본 러닝화 7종을 대상으로 기능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카본러닝화 7개 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정보 발표 브리핑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뉴스1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카본러닝화 7개 제품에 대한 품질 비교정보 발표 브리핑에서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뉴스1

카본 러닝화는 중창 사이에 탄소섬유판을 넣어 반발력과 추진력을 높인 기능성 러닝화다. 과거 전문 러닝선수들이 기록 단축을 위해 신는 ‘레이싱화’에 가까웠지만 최근에는 일반인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기능성 평가는 20대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제품을 신고 달릴 때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과 몸의 중심 이동,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힘 등을 측정했다. 추진력은 7개 제품 모두 우수했지만 충격 흡수와 무릎 피로도 등에서 차이가 났다.

러닝 안정성 관련 평가에서는 호카 ‘스카이워드X’가 발바닥 압력 분산과 무릎 피로도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신체압력중심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충격 흡수와 추진력에서는 나이키 ‘줌플라이6’와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이키는 몸의 중심이 좌우로 움직이는 폭도 가장 작았다.
러닝화 평가 결과

러닝화 평가 결과


직접 신어본 소비자들의 착용 만족도는 푸마가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 30명이 제품을 신고 달린 뒤 평가한 결과,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5점 만점에 4.6점을 받았다. ‘가성비’ 제품으로는 20만9000원인 나이키 줌플라이6가 꼽혔다. 시험 대상 제품 가격은 18만9000~27만9000원 범위였다.

이밖에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와 아식스 ‘매직스피드5’는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인 최대견인력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와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는 아식스·호카와 함께 접착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원은 카본 러닝화가 기록 단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발목이나 종아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숙련도와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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