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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웨이모 안전한가… 지난해 충돌사고 210여 건

Los Angeles

2026.10.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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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돌 219건, 올해도 186건
사고율은 감소..“단순 비교는 한계”
LA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의 교통사고가 크게 늘면서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LA 도로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무인 로보택시. [로이터]

LA 도로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무인 로보택시. [로이터]

LA타임스가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가주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웨이모가 지난해 LA카운티에서 보고한 충돌사고는 219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69건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도 이미 186건의 사고가 보고됐다.
 
다만 사고 대부분은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올해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웨이모 사고 가운데 80% 이상은 눈에 띄는 부상이 없었으며, 약 15%는 부상 가능성이 있는 사고였다. 중상으로 분류된 사고는 1% 미만이었다.
 
또 상당수 사고는 웨이모가 정차해 있는 상태에서 발생했다. 올해 사고 가운데 82건은 웨이모가 멈춰 있을 때 발생했고, 65건은 직진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 사고에서도 웨이모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소 5대의 차량이 연루된 충돌사고로 1명과 반려동물이 숨졌지만, 당시 무인 웨이모 차량은 사고 책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웨이모는 사고 건수가 늘어난 것과 달리 주행거리당 사고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100만 마일당 사고 건수는 2023년 약 57건에서 2024년 13.7건, 지난해 6.7건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6건 아래까지 떨어졌다.
 
회사는 최근 공개한 안전 자료에서도 LA에서 총 6700만 마일을 운행하는 동안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진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거리를 일반 운전자가 운전했다면 중상 사고 약 11건이 발생했을 것으로 웨이모는 추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로보택시가 일반 운전자보다 확실히 안전하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한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은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고 운행 조건이 제한된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튜 레이프먼 UC버클리 안전교통연구교육센터 연구원은 자율주행 차량이 현재 운행이 허용된 환경에서는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결과를 모든 운전 환경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업체마다 사용하는 기술이 다른 점도 변수다. 웨이모와 아마존의 죽스(Zoox)는 라이다 센서를 사용하는 반면 테슬라는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현재 데이터만으로 어느 기술이 더 안전한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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