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지명된 하현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6.9.21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프로야구 역대 최고 신인 계약금이 나왔다. 주인공은 부산고 3학년 투수 하현승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2027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하현승에게 16억원의 신인 계약금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한기주가 KIA 타이거즈로부터 받은 1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KBO리그 역대 신인 계약금 최고액이다.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타자 양면에서 남다른 재능을 뽐낸 하현승은 올해 18세 이하(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전을 포함한 3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국제무대 경쟁력까지 입증하며 10억원 돌파를 유력하게 만들었다.
하현승은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좋은 조건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키움 구단은 하현승의 압도적인 기량과 잠재력, 해외 진출 대신 국내 무대 도전을 선택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높이 평가해 16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계약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대우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하현승은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평소 오고 싶었던 키움의 일원이 됐다는 사실이 실감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키움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배님들도 많고, 지금도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만큼 옆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하현승을 포함해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 11명 전원과도 계약을 마쳤다. 2라운드로 지명한 경북고 내야수 최우준과는 1억7000만원, 3라운드 경동고 투수 김민준과는 1억2000만원으로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