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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 폭염에 전력·도로 '비상'…전력국, 오후 4~9시 절전 당부
Los Angeles
2026.10.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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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과열로 타이어 파열 주의
10월인데도 남가주엔 아직 가을 소식이 요원하다.
국립기상대(NWS)는 LA와 벤투라카운티에 8일까지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해안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90~100도, 밸리 지역은 10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NWS는 폭염이 10월 둘째 주까지 이어져 경보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기록은 잇따라 깨졌다. LA 다운타운은 나흘 연속 100도 이상을 기록했다. 10월 관측 사상 최장 기록이다. 5일에는 104도를 기록해 1954년과 1971년 세워진 일일 최고기온 101도를 넘어섰다.
전력 당국은 절전을 당부했다. 남가주에디슨(SCE)은 “에너지 사용 증가가 전력 시스템에 부담을 줘 일시적 정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전력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고 NBC4가 전했다.
LA수도전력국(LADWP)도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는 에어컨 온도조절기를 화씨 78도 이상으로 설정하고,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폭염에 도로 위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뜨거운 노면과 공기압 변화로 타이어 파열 위험이 커진다며 운행 전 타이어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해안 지역에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밀려온다. LA와 벤투라 등 남가주 해변에는 9일까지 해안 침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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