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올림픽 무대를 꿈꾸던 여성 다이빙 선수가 선수 포르노 배우로 전향했다고?
비련의 주인공은 체코 출신의 고공 다이빙 선수 안드레아 아브솔로노바다. 그는 ‘리아 드 메이(Lea De Mae)’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포르노 배우로 변신해 새로운 성공을 거뒀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영화 ‘리아 포르노의 여왕’을 통해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안드레아는 어린 시절부터 다이빙 선수로 활동하며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했다. 영화는 정상급 선수를 꿈꾸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는 그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기 직전의 극도의 긴장감과 완벽한 동작을 위해 단련된 몸은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았다.
[사진] 영화 리아 포르노의 여왕의 포스터
그러나 그녀의 인생은 한순간에 바뀌었다. 훈련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생활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올림픽이라는 오랜 꿈 역시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안드레아는 이후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는 포르노 업계에 진출했고, ‘리아 드 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성공을 거뒀다. 스포츠와 성인영화는 전혀 다른 분야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이용하고,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견뎌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화에서는 그녀의 기구한 삶을 묘사했다. 여배우 전향 후 여동생과 갈등이 생겼고, 아버지는 딸의 새로운 직업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머니는 딸이 새로운 삶에서 거둔 성공과 경제적 풍요에 끌리게 됐다. 영화는 한 여성의 선택과 뒤에 찾아온 가족 간 갈등, 그리고 성공 뒤에 남겨진 고독에 초점을 맞췄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