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중부 블루밍턴에 본사를 둔 대형 보험사 스테이트팜이 일리노이주 주택보험료를 평균 8% 인상했다.
새 요율은 10월 1일부터 신규 보험에 적용됐으며, 기존 가입자는 12월 1일 이후 갱신 때부터 적용받는다.
스테이트팜은 최근 일리노이주에 폭풍과 토네이도 등 극심한 악천후가 빈발하면서 주택 수리•재건축 비용과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한 것을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일리노이 주의 스테이트팜 주택보험 가입자는 약 149만 명이다.
스테이트팜은 지난해 주택보험료를 27.2% 올린 데 이어 1년여 만에 다시 요율을 조정했다.
사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리노이에서 보험료 1달러당 보험금과 관련 비용으로 1.22달러를 지출했다. 또 올해 7월까지 일리노이에서 9만6천건 이상의 기상재해 관련 자동차•주택 보험 청구가 접수됐으며, 스테이트팜은 폭풍 피해와 관련해 7월까지 7억9천900만달러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잦아진 악천후 외에도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을 보험료 조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8월 주택•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주 정부의 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2027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 법에 따라 일리노이 보험국은 보험료가 과도하거나 부당하게 차별적인지 심사하고, 과다 징수된 보험료의 환급을 명령할 수 있다. 또 주택보험료가 갱신 과정에서 10%를 초과해 오를 경우 보험사는 가입자에게 60일 전에 통지해야 한다. 다만 이 같은 새 규정은 이번 스테이트팜의 8% 조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