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USA’(TPUSA) CEO 에리카 커크(사진)가 시카고 북서 서버브 엘진의 저드슨대학에서 ‘미국: 사랑하지 않으려면 떠나라’(America: Love It or Leave It) 투어 행사를 열었다. 무료 입장권은 사전 매진됐으며, 행사장인 헤릭 채플 앞에는 학생과 교직원, 방문객들이 일찍부터 몰려들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자유’(Freedom) 문구를 새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
반면 대학 정문 밖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커크의 방문에 항의했다. 사전 시위가 예고됐지만 실제 현장에는 소수만 참석했으며, 저드슨대학 측은 행사장 보안을 강화했다. 일부 지역 주민과 시의원들은 저드슨대가 TPUSA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비판했지만, 대학 측은 이번 행사를 직접 주최하거나 커크를 공식 초청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TPUSA는 행사에 대한 언론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다.
커크는 지난해 9월 남편이자 TPUSA 창립자인 찰리 커크가 피살된 뒤 단체 대표에 올랐다. 이번 가을 투어는 대학생들에게 표현의 자유와 미국의 가치, 정치•사회적 쟁점에 대한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벤 샤피로, 털시 개버드 등 보수 진영 인사들도 일부 일정에 동참한다. 저드슨대 행사에 이어 7일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8일 아이오와대학 등에서 일정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