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역에서는 최대 72% 줄어 2029년까지 150개 역으로 확대 연 1억불 요금 손실 회수 기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7일 지하철 신형 게이트 모델을 시험 중인 퀸즈의 MTA 보안 시설에서 작년 말부터 신형 게이트가 설치된 뉴욕시 지하철역의 무임승차가 평균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 주지사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지하철 신형 게이트 설치로 무임승차가 평균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말 20개 역의 기존 회전식 개찰구를 유리 패들 도어(paddle-door)형태의 신형 게이트로 교체한 시범 사업의 성과다. 특히 브루클린의 호이트스트리트 역과 노스트랜드애비뉴 역에서는 교체 후 무임승차가 72%나 급감했다. MTA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게이트의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고, 초기 도입 과정에서 나타난 불완전한 요소들을 개선하며 얻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형 게이트는 승객에게 더 나은 탑승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무임승차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더 많은 승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하철 시스템 전반에 세계적 수준의 게이트를 설치하는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 게이트는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동반 승객, 대형 짐을 든 여행객 등의 이동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MTA는 2029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시내 472개 지하철역 중 통행량의 75%를 차지하는 150개 역에 신형 게이트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호컬 주지사가 승인한 680억 달러 규모의 2025~2029년 5개년 자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호컬 주지사는 이를 통해 2029년까지 무임승차로 누수되던 연간 1억 달러 상당의 운임 수입을 정상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