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8일 한중관계에 대해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상호방문을 마쳤고 중한관계가 이제 올바른 궤도로 돌아와 계속 개선되고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내년은 중한수교 35주년이다. 과거 35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중한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기도 있었고, 우여곡절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김 대표를 향해 “김 대표는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이고 중국의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가 여당 대표로서 중한관계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한관계 발전에 대해서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중한수교 35주년을 맞이해 앞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성숙해지고 견고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표께서 말씀하신 제안은 모두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원·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대표는 이날 다이빙 대사를 접견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말씀하고 제가 리창 (국무원) 총리께도 부탁드려서 그 결과로 중국에서 새만금 투자 조사를 오셨던 거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 후속 작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11월 1일 정상회담에서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산단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양국은 지난 1월 ‘한중 산단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국 투자조사단을 새만금에 파견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또 “양국 청년 교류를 대폭 늘렸으면 한다”며 “한국의 청년들이, 대학생들이 중국에 가서 중국의 현재 발전상과 여러 가지 사회적 고민,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에 우리 역사적인 사적지가 많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앞으로도 더욱더 잘 신경 쓰고 배려해 주신다면 한중 양국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도 했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올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행사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경주 APEC 때 시진핑 주석을 (총리였던) 제가 안내해 드리기도 했고, 그때 공연을 보면서 좋게 평가도 해주신 게 기억난다”며 “저희도 APEC 정상회의가 선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다이빙 대사는 “이 대통령의 선전 APEC 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양국 정상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