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청(NWS)은 대회 당일 최고 기온을 화씨 약 73도로 예보했다. 오전 7시30분 출발 시간에는 60도대로 비교적 쾌적하게 느낄 수 있으나 이후 기온이 점차 올라 오전 10시에는 70도 안팎, 낮에는 70도대 중반에 이를 전망이다.
10월 11일 시카고의 평년 최고기온은 약 65도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조건에서 레이스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대회 주최 측은 기상 조건이 달리기에 “이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옐로 플래그’(주의령)를 발령하고, 참가자들에게 “평소보다 속도를 늦추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장시간 코스를 달리는 일반 참가자들은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대와 겹치면서 더위의 영향을 더 받을 수 있다.
습도도 변수로 꼽힌다. 시카고 도심의 일부 코스 구간은 미시간호의 냉각 효과를 상대적으로 덜 받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많아 다른 구간보다 기온이 3~5도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이슬점까지 높아지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을 낮추기 어려워지고, 더위로 인한 신체 부담도 커질 수 있다.
한편 대회 당일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심 곳곳에서 도로 폐쇄와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구간에 따라 폐쇄•통제 시간은 다르다. 운전자들은 출발 전 통제 구간과 우회로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차량을 이용한 도심 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올해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과 미국 50개 주에서 5만5천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