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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N 주택가 지하에 폐광 존재 위험

Chicago

2026.10.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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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100년 지난 폐광, 지반침하•싱크홀 우려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 주택가 지하에 수십~100년 전 운영되다 폐쇄된 광산이 남아 있어 지반침하와 붕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뉴스와 ABC7 시카고 탐사팀은 연방정부 자료를 토대로 미 전역의 폐광과 관련 시설 수십만 곳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조사했다. 그 결과 일리노이와 인디애나에서도 수천 건의 과거 광산 기록이 확인됐으며, 전국적으로 폐광과 관련된 지반침하나 붕괴로 주택과 차량이 가라앉거나 싱크홀이 발생한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는 과거 석탄 채굴이 활발했던 지역이다. 일리노이주에서는 과거 6천 곳 이상의 탄광이 운영됐으며, 석탄 채굴로 영향을 받은 면적도 약 80만 에이커에 달한다. 광산이 폐쇄됐다고 해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하에 남은 빈 공간이 무너지면서 지표면이 내려앉는 지반침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광산이 폐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이런 위험이 남아 있다.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콜시티에서는 1800년대 말부터 1900년대 초까지 광산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주민들은 주택 아래에 폐광 갱도가 있을 가능성을 우려해 광산 지반침하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벨빌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지반침하로 주택에 균열이 생겼다고 호소했고, 인근 앨튼에서는 광산과 관련된 대형 싱크홀이 축구장을 삼켰다. 싱크홀은 폭 약 100피트, 깊이 약 50피트에 달했지만 당시 현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택을 새로 구입하거나 건축하려는 소비자는 해당 부지에 과거 광산이 있었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리노이에서는 주정부와 지질조사국이 제공하는 광산 지도를 통해 주택과 주변 지역에 과거 탄광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폐광의 위치가 정확히 기록돼 있는 것은 아니어서 지도에 광산이 없다고 해서 위험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디애나에서도 과거 채굴지역의 주택을 구입하거나 건축할 경우 필요하면 전문 엔지니어에게 부지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광산 지반침하 보험 가입 여부도 주택 구입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일반 주택보험으로 광산 지반침하 피해가 보상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을 계약하기 전에 과거 광산 이력과 지반침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별도의 지반침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도 보험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일리노이 천연자원부(IDNR)는 1980년부터 폐광을 모니터링해 왔으며, 지난해 85건, 올해는 7월 말까지 56건의 폐광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폐광 지역에서 주택이나 지반에 균열 또는 변형이 나타날 경우 관계 당국이나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일리노이 #지반침하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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