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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북상…조지아 전역 비상

Atlanta

2026.10.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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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까지 강풍·홍수 우려
켐프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방위군 500명 소집
허리케인 ‘이사이아스(Isaias)’

허리케인 ‘이사이아스(Isaias)’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첫 허리케인 ‘이사이아스(Isaias)’가 멕시코만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국립기상청(NWS)은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중·북부에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금요일인 9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폭우와 돌발홍수, 강풍, 일부 지역의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중·북부 조지아 대부분 지역에는 일요일 오전까지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부 중부 조지아와 남서부 일부 지역에는 폭풍 주의 또는 경보가 발령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8일 오후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비상사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필요할 경우 최대 500명의 주방위군을 소집, 재난 대응에 긴급 투입할 수 있다.
 
재난관리 당국은 특히 정전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허리케인 접근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행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이사이아스는 유카탄반도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카테고리 1 허리케인인 이사이아스는 북상하면서 더욱 세력을 키운 뒤 금요일 늦게 또는 토요일 새벽 카테고리 2 허리케인으로 미국 북부 걸프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NHC)와 조지아 당국은 밝혔다. 허리케인은 9일 오전까지 더욱 세력을 키운 뒤 금요일 밤 북부 걸프 연안에 접근할 때도 강력한 허리케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중·북부에서도 금요일부터 구름이 증가하고 바람이 강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비는 금요일 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허리케인 중심은 미시시피 해안과 플로리다 팬핸들 서부 사이에 상륙하고, 조지아 중·북부는 폭풍 중심의 동쪽에 위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지아 중·북부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토요일 오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시속 15~25마일의 동풍과 최대 시속 50마일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주말 예상 강우량은 일반적으로 1~3인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5인치가 내릴 수 있다.
 
조지아 남서부 일부 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할 수 있다. 이 지역에는 홍수 감시와 열대폭풍 주의·경보가 내려졌으며 일부 경보는 토요일 저녁까지 이어진다. 예상 강우량은 3~7인치,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인치다.
 
걸프 연안 미시시피강 하구에서 플로리다주 스타인해치에 이르는 지역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폭풍해일이 예상돼 폭풍해일 경보가 내려졌다. 플로리다 팬핸들과 앨라배마 남부, 미시시피 남부에는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허리케인급 강풍도 예상된다. 미시시피주 오션스프링스에서 플로리다주 베이·걸프카운티 경계까지는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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