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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서 해상 밀입국 시도 잇따라

Los Angeles

2026.10.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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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적 14명 태운 보트 적발
카메라로 선박들 24시간 감시 계획
지난 3일 뉴포트비치 남쪽 해상에서 적발된 밀입국 보트. 탑승자 14명은 모두 구금됐다. [Fox11 캡처]

지난 3일 뉴포트비치 남쪽 해상에서 적발된 밀입국 보트. 탑승자 14명은 모두 구금됐다. [Fox11 캡처]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 해상에서 밀입국 의심자 14명이 탄 보트가 적발됐다. 연방 요원들이 총을 겨눈 채 선박에 올라 탑승자들을 체포하는 긴박한 순간도 공개됐다.
 
캘리포니아포스트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쯤 뉴포트비치 인근 해상에서 수상한 낚시용 보트 한 척을 발견해 정지시켰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고속 단속정을 타고 접근한 요원들이 총을 겨눈 채 선박을 수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요원이 “여기 아래 8명이 있다”고 외치자 갑판 아래 좁은 공간에 있던 탑승자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선박에는 성인 남성 11명과 여성 2명, 미성년 남성 1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멕시코 국적으로 조사됐으며, 국경순찰대에 인계돼 구금됐다. 선박은 압수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과거 밀입국 알선 혐의로 추방됐던 멕시코 국적 호세 미겔 카스트로 두에나스(44)도 다시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두에나스는 2007년 밀입국 알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약 13개월간 복역한 뒤 2008년 추방됐다. 그러나 지난 9월 보트를 이용해 미국에 불법 재입국한 뒤 국제 밀입국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직에 밀입국 비용으로 1만8000달러의 빚을 졌으며, 밀입국자들을 한 차례 픽업할 때마다 1000달러씩 탕감받는 조건으로 일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일에도 조직의 지시를 받고 뉴포트하버에서 밀입국자들을 태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빌 에세일리 연방검찰 가주 중부지검장은 “이전에 추방됐던 밀입국 알선업자가 불법으로 미국에 재입국해 해안 지역에서 다시 밀입국 알선 활동에 나섰다”며 “이번 사건은 법치주의와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밝혔다.
 
뉴포트비치에서는 최근 해상 밀입국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도 밀입국 의심 선박이 뉴포트하버의 개인 선착장에 접근해 남성 12명을 내려놓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뉴포트비치시는 항구 입구에 감시카메라 2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파제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24시간 감시하고,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포착되면 당국이 신속히 대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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