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베이 명소 '베이사이드 라운지' 47년 만에 영업 종료
Vancouver
2026.10.08 17:16
1979년 개업…10월 말 47년 영업 마무리
잉글리시베이 전망·복고풍 실내로 유명
밴쿠버 웨스트엔드에서 47년간 영업해 온 '베이사이드 라운지(Bayside Lounge)'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잉글리시베이 전망과 복고풍 분위기로 유명한 지역 명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베이사이드 라운지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10월 말 폐업을 발표하며 "47년 만에 문을 닫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1979년 문을 연 라운지는 데이비 스트리트와 덴먼 스트리트 교차로의 베스트웨스턴 샌즈 호텔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둥근 대형 창문으로 잉글리시베이를 내려다볼 수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았다.
라운지 측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남은 영업 기간에 방문해 추억을 나눠 달라고 당부했다.
폐업 소식에 단골손님들의 아쉬움도 이어졌다. 한 단골손님은 "웨스트엔드에서 일어난 일 중 가장 슬픈 소식"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캐나다에서 첫 직장으로 이곳에서 일했던 한 전직 직원은 "영어를 배우고 친구를 사귀며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든 곳"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구체적인 폐업 이유와 향후 공간 활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