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뉴욕주민 과반이 주 소득세 완전 폐지를 지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싱크탱크 엠파이어 센터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뉴욕주 등록 유권자의 64%가 주 소득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데 지지를 표했다. 이는 뉴욕주의 모든 지역과 정당 성향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67%는 세 부담에 비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며, 주정부의 과세 정책과 지출 운용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처럼 뉴욕주민이 부담하는 높은 세금 부담, 그 중 소득세는 선거전에서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루스 블레이크먼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독신자의 경우 소득의 5만 달러까지, 부부는 소득 10만 달러까지 관련 세금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재선을 노리는 캐시 호컬 주지사는 임기 중 중산층 소득세 부담을 7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진영의 소득세 공방에도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물가 부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에머슨칼리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현직 민주당의 호컬 주지사가 52.4%의 지지율을 얻어, 39.7%의 블레이크먼보다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칼리지의 스펜서 킴볼 소장은 “유권자들이 세금보다 생활용품 가격 상승 우려를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