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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내년 회복…5~6년 이후 정상화

Los Angeles

2026.10.0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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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판매량 3.7% 증가
중간가 89만4400불, 1.4%↑
가주 주택시장이 올해까지 이어진 거래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8일 발표한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 가주의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7만7900채로 올해 예상치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27만1100채에서 올해 26만8100채로 1.1% 감소한 후 2027년 거래량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주택 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내년 가주의 주택 중간가격은 89만4400달러로 올해 예상치인 88만2200달러보다 1.4%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CAR는 주택 거래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서도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충분하지 않아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마라 수민스키 CAR 회장은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고 모기지 금리 부담이 완화되면 그동안 주택 매매를 미뤄왔던 잠재 구매자와 판매자들이 2027년에는 시장에 다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시장 환경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주택 구매 부담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앞으로 5~6년가량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레드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의 최근 주택 가격 상승률은 연 0.7%, 예상 소득 증가율은 연 4.9%로 집계됐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한 주간 평균 이자율은 7.4%였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7.5%를 기준으로 2032년 6월 주택 구매 부담이 2018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8년 8월 당시 전국 모기지 월 페이먼트는 가구 소득의 평균 약 30%로,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소득 대비 주거비 지출 비율에 부합한다.
 
금리가 7%로 낮아지면 정상화 시기는 2031년 6월로 1년 앞당겨지고, 6.5%까지 떨어질 경우 2030년 6월, 6%까지 하락하면 2029년 5월로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남가주 지역이라도 주택 가격과 소득 증가 속도에 따라 구매력 회복 시점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애너하임은 현재의 주택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경우 모기지 금리가 6~8% 범위에 머물더라도 정상화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북가주 샌호세는 조사 대상 대도시 가운데 정상화 시점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샌호세는 모기지 금리가 7.5%를 유지하더라도 내년 10월이면 주택 구매 부담이 2018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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