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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유승준, 韓 입국하나.."직접 죄송하다 말하고 싶어"[전문]

OSEN

2026.10.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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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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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세 번째 승소한 가운데,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유승준은 9일 자신의 SNS에 “어떤 분들은 제가 예전의 인기와 영광을 잊지 못해 과거에 묶여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유승준은 “벌써 24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이제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곧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할지 몰라 헤매는 사이에도 시간은 야속하게도 흘러갔습니다”라며, “그런데도 여전히 저를 기억하고, 기다리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오랫동안 사랑해 주시는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그 마음을 생각하면 감사해서 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곁을 지켜 주신 여러분 덕분에 저는 지금도 힘을 냅니다”라며, “제가 아직도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다시 만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함께했던 시간은 짧았지만, 그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해서 그 추억마저 지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감사하다고, 마음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또 유승준은 “젊었을 때는 예전의 인기와 영광을 되찾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왜 그런 욕심이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소중히 여기는 것도,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도 달라졌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아픔 속에서 가족과 변함없는 사랑,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제가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저처럼 부족하고 넘어졌던 사람도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제 삶으로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라며, “그 모습이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이유는 충분하다고 믿으며 힘을 낸다”고 밝혔다.

여전히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여러분의 사랑과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너무 미안해요”라며, “언제가 될지,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여러분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그날에는 부족한 제 모습 그대로 여러분 앞에 서서 오래 품어 온 감사와 사랑을 전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유승준은 1997년 가수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군 입대를 약속했었지만,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의무를 면했다. 이후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으며, 유승준은 2015년 8월 만 38세가 되자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쥬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이 거부됐고, 이후 유승준은 LA 총영사를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오랜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일 서울고법 행정8-2부는 유승준이 LA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하 유승준의 심경글 전문이다. 

어떤 분들은 제가 예전의 인기와 영광을 잊지 못해 과거에 묶여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벌써 24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이제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곧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어떻게 다시 일어서야 할지 몰라 헤매는 사이에도 시간은 야속하게도 흘러갔습니다 . 그런데도 여전히 저를 기억하고, 기다리고, 응원해 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해 주시는지…. 그 마음을 생각하면 감사해서, 미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곁을 지켜 주신 여러분 덕분에 저는 지금도 힘을 냅니다. 제가 아직도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사랑하고, 다시 만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함께했던 시간은 짧았지만, 그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해서 그 추억마저 지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감사하다고, 마음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예전의 인기와 영광을 되찾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왜 그런 욕심이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소중히 여기는 것도, 여러분을 다시 만나고 싶은 이유도 달라졌습니다. 한때 저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난과 아픔 속에서,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얻었습니다. 제 곁을 지켜 준 가족, 변함없는 사랑, 그리고 다시 하루를 살아갈 희망입니다. 오늘 제가 살아 있고, 여전히 노력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저처럼 부족하고 넘어졌던 사람도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제 삶으로 보여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이 그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이유는 충분하다고 믿으며 힘을 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야러분의 사랑과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늘 마음 무겁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너무 미안해요. 언제가 될지,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여러분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그날에는 부족한 제 모습 그대로 여러분 앞에 서서, 오래 품어 온 감사와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24년 이라는 새월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20여 년 전 스타를 기억하는 팬들의 응원은 정작 유 승준이 없는 법정에서 여전히 메아리치고 있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전히 사랑하고 또 그리워합니다… !!!  /[email protected]

[사진]유승준 SNS.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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