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올해 집권한 헝가리 새 정부가 부유세 도입 방침을 공식화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저르 페테르 헝가리 총리는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내년부터 10억 포린트(약 41억원)를 초과하는 자산에 1%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1천억 포린트(약 4천100억원)가 넘는 자산에는 1.5%의 세율이 적용된다.
포브스 헝가리판이 최근 발표한 부자 순위에 따르면 추정 자산이 1천억 포린트를 넘는 헝가리인은 28명이다. 머저르 총리는 올해 총선을 치르면서 부유층이 더 큰 공적 부담을 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머저르 총리는 "부유세 도입을 막기 위해 로비를 시도한 사람이 많았다"며 "그들이 명예롭게 세금을 납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부유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총선에서 16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한 머저르 정부는 친러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전 정부와 결별을 선언하고 부패 척결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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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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