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서동주가 과거 운전 중 절벽으로 돌진했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찔한 사고를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STUDIO OMG'에는 '회피가 이렇게 위험합니다ㅣ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동주는 미국에서 생활하던 시절 겪었던 운전 사고를 떠올렸다. 그는 “미국에서는 16세에 운전면허를 땄다”며 학교에서 무료로 운전 연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했다고 곧바로 운전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자신의 차가 없었던 서동주는 운전을 계속 미루다가 뒤늦게 중고차를 구입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처음 차를 몰고 나간 날부터 발생했다. 서동주는 “첫날 끌고 나갔다가 양쪽 사이드미러를 다 날렸다”며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혼자 벽 쪽으로 가다가 사이드미러가 아예 떨어졌다. 선 하나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더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이어 “큰일 났다 싶었는데 남은 한쪽까지 꺾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럼에도 운전을 포기할 수 없었던 서동주는 공사용 테이프로 사이드미러를 붙이는 임시방편까지 동원했다. 그는 “어차피 오래된 차니까”라며 당시를 회상했지만, 결국 운전이 너무 무서워 차를 세워두고 다시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뒤, 대학교 4학년이 된 서동주는 다시 운전에 도전했다. 사이드미러를 본드로 붙인 중고차를 다시 몰고 나선 것.
[사진]OSEN DB.
그러나 이번에는 생명까지 위협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동주는 “산에 갔는데 마주 오는 차가 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피하려고 했다”며 “브레이크를 밟으려다가 액셀을 밟았다”고 털어놨다.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차량이 절벽 방향으로 돌진한 것이다. 그는 “액셀을 밟고 절벽으로 전속력으로 갔다. 갓길을 넘어 슝 날았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다행히 차량은 절벽 아래로 그대로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걸렸다. 서동주는 “차가 나무에 걸려서 무사했다”며 가까스로 대형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 안에 갇힌 순간의 공포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절벽에서 끼익 하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대로 멈춰 있었다”며 당시의 충격을 떠올렸다.이어 “문을 살짝 열고 기어나왔다”며 조심스럽게 차에서 탈출한 상황을 전했다.
서동주는 “살았다 싶었는데 위에서 사람이 보고 손을 흔들더라. 괜찮다고, 살아 있다고 했다”며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순간을 회상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고를 떠올리며 “그동안 운전을 너무 회피했다”고 털어놨다. 면허를 취득하고도 운전을 미뤄왔던 자신의 경험을 돌아본 것.
사이드미러를 모두 부러뜨린 첫 운전부터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동해 절벽으로 돌진했던 사고까지, 서동주의 믿기 어려운 운전 경험담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