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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도 ‘부캉이’ 구경…북항 친수공원 방문객 120만 돌파

중앙일보

2026.10.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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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 주변이 흑상어 ‘부캉이’를 보러온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 주변이 흑상어 ‘부캉이’를 보러온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흑상어 ‘부캉이’가 등장한 이후 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120만명을 돌파했다. 한글날인 9일에도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공단이 방문객 수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방문객은 120만2800명에 달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별빛수로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이날까지 22일째 수로에 머물고 있다.

구조 당국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모두 실패했다.
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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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에 상처 발견…야간 조명 비추는 관람객도 논란

부캉이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일 부캉이의 주둥이 부근에서 상처를 확인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관람객이 비춘 강한 조명에 놀란 부캉이가 수로 바닥이나 구조물에 긁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헤엄치는 모습에서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상처 부위의 세균 감염 가능성이 있어 관계 기관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일부 관람객의 무분별한 행동을 막기 위해 야간 순찰에 나선 이른바 ‘부캉이 자경단’도 등장했다. 유튜버 ‘부산잼’과 ‘흥구기’ 등은 밤마다 공원 일대를 돌며 부캉이에게 강한 조명을 비추는 관람객을 제지하고 있다.
부산시가 부캉이에게 강한 조명을 비추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

부산시가 부캉이에게 강한 조명을 비추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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