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이 대학 축제 무대에서 추락 사고를 겪은 가운데, 방송에서 반전 가창력을 뽐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9일 방송된 KBS2TV '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출연해 성시경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출연 때보다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지난번보다 덜 긴장된다”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입담을 펼쳤다.특히 혼성그룹이라는 독특한 구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서로를 두고 “5남매처럼 지낸다”며 남다른 친밀감을 드러냈다.평소에는 동물 소리를 내며 장난을 칠 정도로 허물없이 지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음악적으로는 혼성그룹만의 고민도 있었다. 멤버들은 “혼성그룹이다 보니 한 곡 안에서 서로 다른 보이스 톤이 자연스럽게 섞여야 한다”며 팀의 색깔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타잔의 의외의 음악적 재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타잔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끼가 많았다며, 학창 시절 인기를 끌었던 비결로 다름 아닌 성시경의 노래를 꼽았다.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성시경의 히트곡 '거리에서'를 즐겨 불렀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2002년생인 타잔은 “당시에는 가사의 뜻도 잘 몰랐다”며 어린 나이였지만 노래의 멜로디가 좋아 자주 불렀다고 회상했다.특히 그는 “이 노래를 부르면 다음 날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타잔은 성시경 앞에서 직접 '거리에서'를 열창했다. 평소 무대에서 보여준 강렬한 퍼포먼스와 달리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수준급 가창력을 들은 원곡자 성시경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시경은 “여자친구가 생길 것 같다”며 타잔의 매력을 인정했다. 이어 “저런 머리 스타일과 옷을 입고 한번 불러보고 싶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타잔은 최근 건국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로 팬들의 걱정을 산 바. 당시 타잔은 공연 도중 관객들이 가수의 몸을 받아주는 '크라우드 서핑'을 시도하며 객석으로 몸을 던졌다. 하지만 관객들이 타잔을 제대로 받치지 못하면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잔은 곧바로 일어나 무대 쪽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여기 계신 분들 괜찮냐. 미안하다”며 관객들의 안전을 확인하기도 했다. 사고 이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뜻밖의 추락 사고로 우려를 샀던 타잔이 이번에는 성시경의 대표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