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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 차 독주' 서울에 도전장 내민 제주...울산·강원 한꺼번에 넘을 기회, 대형 사고 노릴까 [오!쎈 프리뷰]

OSEN

2026.10.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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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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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승점 차는 크다. 최근 흐름은 다른 이야기다. 선두 FC서울이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제주SK와 맞붙는다.

서울과 제주는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30경기에서 19승 5무 6패, 승점 62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2위 울산 HD(승점 47)에 15점 앞서 있다. 시즌 56득점과 25실점으로 공수 양쪽에서 탄탄한 성적을 냈다.

제주는 12승 10무 8패, 승점 46점으로 4위다. 그러나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가 열려 있다. 3위 강원FC(승점 46)는 이미 31경기를 치렀다. 제주가 서울을 꺾으면 승점 49점으로 강원과 울산을 모두 넘어설 수 있다.

서울의 과제는 직전 경기 패배를 털어내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1-2로 졌다. 전반 3분 니시야 켄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9분 황서웅에게 추가 실점했다. 후반 6분 클리말라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공을 오래 소유하고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서울은 포항전에서 점유율 70.7%를 기록했고, 슈팅에서도 16-11로 앞섰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4-5로 밀렸다. 공격을 이어가는 것과 상대 골문을 제대로 위협하는 것은 별개였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 2패다. 광주FC를 5-2로 꺾은 뒤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지만, 울산 원정에서 0-1로 졌다. 전북 현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반등했으나 포항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승리와 패배를 오갔다.

서울이 기대를 걸 선수는 클리말라다. 전북전에서 전반 3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포항전에서도 추격골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서울이 넣은 세 골을 모두 클리말라가 해결했다.

다만 공격의 부담을 한 선수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 광주전에서는 손정범, 김진수, 이승모, 정승원, 안데르손이 한 골씩 기록하며 다섯 골을 합작했다. 당시 서울은 슈팅 25개와 유효슈팅 14개를 쏟아냈다. 여러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던 공격력을 다시 끌어내야 한다.

제주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흐름을 만들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을 3-1로 잡았고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이어 광주를 1-0으로 꺾고 부천FC 1995와 2-2 무승부를 거둔 뒤 강원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기간 7골을 넣고 3골만 내줬다. 무실점 경기도 세 차례였다.

직전 강원전은 제주의 끈질긴 승부를 보여줬다. 전반 36분 이탈로가 넣은 골을 끝까지 지켰다. 슈팅에서는 10-15, 유효슈팅에서는 2-6으로 밀렸지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김동준이 상대 유효슈팅 여섯 개를 모두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켰다.

서울로서는 공을 소유하는 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포항전처럼 공격의 양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면, 최근 무실점 경기를 거듭한 제주를 상대로도 답답한 경기가 이어질 수 있다. 정승원과 안데르손, 문선민 등 공격 자원들이 클리말라와 함께 골문을 위협해야 한다.

제주는 이탈로의 득점 가담이 반갑다. 부천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강원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공격에 힘을 보태는 이탈로의 움직임은 서울이 경계해야 할 요소다.

아이아스 역시 최근 5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했다. 대전전과 광주전, 부천전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직전 강원전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은 만큼 이번 경기 출전 여부에 따라 제주의 최전방 구성도 달라질 수 있다.

서울은 승리하면 승점 65점에 도달해 선두 독주에 다시 힘을 붙인다. 제주는 승점 3점을 챙기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여유 있는 선두와 상승세를 탄 추격자의 맞대결이다. 순위표의 격차만으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가 최근 다섯 경기에 담겨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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