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마트 천장 붕괴 ‘날벼락’…38명 다치고 9명 병원 이송
중앙일보
2026.10.09 19:22
2026.10.09 21:47
대구 북구 한 마트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10일 대구 북구 한 마트에서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방문객 30여명이 부상했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북구 관음동 한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천장 반자(천장에 설치된 마감재나 구조물) 일부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 2층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내부에 있던 방문객 66명 전원은 사고 직후 자력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38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 중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시민들이 놀라서 대피하다가 건물 잔해에 긁히는 등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이 마트 내부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추가 인명피해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수색 작업을 끝낸 뒤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경찰청장 대행으로부터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소방청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인근 지역 수용 가능한 의료시설을 파악하고, 부상자 확인 시 신속한 이송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