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내년 시즌 부상없는 완주를 다짐했다.
SSG는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6위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스스로 6위를 확정했다. 내년 시즌 개막전의 인천 개최도 함께 확정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더그아웃에 반가운 얼굴이 함께 있었다. 올해 고관절 수술로 인해 시즌을 일찍 마감한 최정이 홈 최종전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것이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2459경기 타율 2할8푼6리(8487타수 2430안타) 538홈런 1681타점 1560득점 182도루 OPS .921을 기록한 리그 대표 홈런타자다. 올 시즌 71경기 타율 3할6리(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45득점 3도루 OPS 1.013을 기록한 최정은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SSG 랜더스 최정. /OSEN DB
고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최정은 “야구장에서 재활을 하고 있다. 수술은 잘 됐다고 한다. 재활도 잘 되어가는 것 같다. 많이 회복됐고 이제 곧 회전 운동을 시작할 것 같다. 지금 순탄하게 잘하고 있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서 “스프링캠프는 100%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미리 수술을 받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홈 최종전에서 후배들이 승리하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최정은 “우리 팀이 후반기에 계속 좋았다. 그리고 소소하지만 내년이 랜더스필드 마지막 해인데 오늘 이긴 덕분에 홈에서 개막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감독님도 그렇고 우리 구성원들의 작은 목표였는데 이룰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관중석에서 야구를 본 것은 프로 입단 후 처음이다”라고 말한 최정은 “더그아웃이나 그라운드에서 듣는 것보다 팬들의 응원 소리가 더 컸다. 오늘 또 새로운 것을 배웠다. 초구를 치고 죽으면 안될 것 같다. 관중석에서 보니까 초구 치고 죽으니 팬들의 텐션이 올라가다가 한 번에 푹 꺼져버리더라. 그래서 웬만하면 타석에서 오래 있다가 결과를 내자고 느꼈다”며 웃었다.
최정은 “제일 중요한 목표는 지금 2년 연속 부상을 당해서 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과제가 생긴 것 같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게 첫 번째 목표”라며 내년 시즌 활약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