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요타(일본), 박준형 기자] 신유빈이 혼합 복식 4강 진출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선수를 상대로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신유빈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시트라 라스미(인도네시아)를 게임 스코어 4-0(11-3, 11-5, 11-2, 11-7)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18분이었다.신유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09.25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한 점만 더 내주면 우승은 없었다. 게임 스코어 1-2, 4게임 점수는 3-10. 벼랑 끝에 몰린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7연속 득점으로 살아났고,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9일 중국 베이징 쇼강파크 인피니티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에서 린윤주-정이징(대만) 조를 게임 스코어 3-2(12-14 11-9 16-18 13-11 11-8)로 꺾었다.
지난 6월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7월 US 스매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패해 동메달을 따냈던 두 선수는 중국 스매시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털었다.
쉽게 잡은 우승은 아니었다. 첫 게임부터 듀스 싸움이 벌어졌다. 임종훈-신유빈은 12-14로 1게임을 내준 뒤 2게임을 11-9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3게임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7-10으로 밀리던 점수를 따라잡아 듀스를 만들었지만, 긴 공방 끝에 16-18로 패했다. 게임 스코어 1-2. 대만 조가 우승까지 한 게임만 남겼다.
4게임에서는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임종훈-신유빈은 3-10까지 밀렸다. 상대에게 매치 포인트를 허용한 상황에서 더는 물러날 곳이 없었다.
여기서 반격이 시작됐다. 두 선수는 한 점씩 격차를 지웠다. 7점을 연달아 따내며 10-10을 만들었다. 패배 직전까지 갔던 경기를 듀스로 끌고 온 뒤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13-11로 4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넘겼다.
5게임도 출발은 불안했다. 초반 1-5로 끌려가며 다시 추격해야 했다.
이번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임종훈-신유빈은 5-5 동점을 만든 뒤 9-5까지 달아났다. 10-6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고, 상대의 추격을 막아내며 11-8로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두 게임을 모두 뒤집은 역전 우승이었다.
린윤주-정이징과는 최근 아시안게임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8강에서 대만 조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던 임종훈-신유빈은 약 열흘 만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했다.
경기 후 신유빈은 임종훈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난 그냥 탁구대 앞에 서 있기만 했다. 종훈 오빠가 다 해줬다"라고 말했다.
임종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준성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인도의 마나브 타카르-마누시 샤 조를 3-0으로 제압한 임종훈은 혼합복식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3-10에서 한 점도 더 내주지 않고 승부를 살렸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1-5 열세를 뒤집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두 차례 위기를 넘어 중국 스매시 혼합복식 정상에 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