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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여파? '모레노 전술에 갇혔던' 이강인, 결국 선발 제외...개막전 이후 '첫 벤치 출발', ATM-알라베스전 명단 발표

OSEN

2026.10.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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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9월의 선수' 이강인(25)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그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건 이적 후 첫 경기였던 라리가 1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아틀레티코는 10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차에서 열리는 2026-2027시즌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맞붙는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라리가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후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된 만큼 무리하지 않는 모습이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예상대로다. 앞서 '아스' 등은 이강인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면서도 선발 명단에선 제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거리 비행과 빡빡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데다가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만큼 일부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실제로 이강인의 이름은 아틀레티코의 선발 라인업에 없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조너선 데이비드, 아데몰라 루크먼, 줄리아노 시메오네, 파블로 바리오스, 코케, 조니 카르도주,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로뱅 르노르망,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코스 요렌테, 얀 오블락을 먼저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아틀레티코 팬들이 뽑은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핵심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 

이강인은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7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고, 말라가전과 오사수나전에서 두 차례 MVP에 뽑혔다. 라리가 선정 9월의 골까지 수상한 데 이어 현지 팬들에게도 인정받았다.

뜻깊은 트로피를 받은 이강인은 "정말 특별한 상이다. 이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고, 트로피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함께 해온 노력 덕분에 더 기쁘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셜 미디어.


한편 이강인은 9~10월 A매치 기간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치른 3경기에서 총 218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우루과이전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아틀레티코에서의 경기력과 한국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두 얼굴"이라며 "이강인은 자신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아틀레티코에서 다시 최고의 경기력을 되찾으려 한다. 대표팀에서는 기대했던 만큼 좋은 몇 주를 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매체는 "한국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이강인이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보여준 뛰어난 시즌 초반 활약을 생각하면 대표팀에서의 존재감은 훨씬 더 미미했다"며 "이강인은 씁쓸함이 섞인 감정을 안고 대표팀 일정을 마쳤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이었고, 공격포인트는 도움 1개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강인이 시메오메 감독 밑에서 다시 날개를 펼친다면 모레노 감독으로서도 이강인 활용법을 재고민할 수밖에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이강인은 다시 한번 모레노 전술에 갇혔다"며 "그는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누리는 자유는 없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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