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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피스 임대,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

Los Angeles

2026.10.10 09:00 2026.10.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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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400만sf 체결
전년 동기 대비 15%↑
재계약, 시장 회복 주도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웰스파고 빌딩 모습. [로이터]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웰스파고 빌딩 모습. [로이터]

LA카운티의 오피스 임대 시장이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장기간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매체 커머셜 옵서버가 부동산 서비스업체 새빌스(Savills)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LA카운티에서 체결된 오피스 임대 계약 면적은 총 400만 스퀘어피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0.7% 늘어난 수치다.
 
다만 신규 입주보다는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이 시장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체결된 상위 10개 대형 임대 계약 가운데 6건이 재계약이었다.
 
가장 큰 계약은 방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이 엘세군도에서 체결한 14만47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재계약이었다. 이어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PwC가 센추리시티의13만8000스퀘어피트 규모 오피스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페퍼다인대학도 마리나델레이와플레이야비스타 인근에서 11만7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갱신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미국법인도 엘세군도에10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를 확보해 이전하기로 하면서 주요 대형 임대 계약에 이름을 올렸다.
 
오피스 임대 계약이 증가하면서 시장에 나와 있는 임대 가능 공간도 감소했다.
 
LA카운티의 오피스 임대 가능 면적은 2분기보다 1.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임차인이 남은 임대 기간 동안 공간을 다시 내놓는 서브리스 물량은 지난해 870만 스퀘어피트에서 올해 630만 스퀘어피트로 감소했다. 전대 물량은 8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센추리시티와 베벌리힐스, 엘세군도가 가장 활발한 임대 시장을 형성한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공실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미라클마일의 오피스 임대 가능 비율은 39.2%로 LA카운티에서 가장 높았다. 버뱅크가 37.1%, 컬버시티가 37.0%로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체 오피스 공간의 3분의 1 이상이 임대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어 지역별 수요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임대료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LA카운티 오피스 평균 호가 임대료는 직전 분기보다 0.2%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6% 상승했다. 고급 오피스에 해당하는 클래스 A 건물의 임대료는 전년 대비 0.8% 올랐다.
 
지역별 임대료는 센추리시티가스퀘어피트당 7.61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베벌리힐스가 6.71달러로 뒤를 이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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