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자라서” 빵 포기한 초등생들…카페 직원에 ‘큰절’ 올린 사연
중앙일보
2026.10.10 21:18
2026.10.11 03:14
한 빵집에서 아이들이 나란히 큰절을 올리는 모습. SNS 캡처
무료로 빵을 선물한 카페 직원들에게 큰절을 올린 초등학생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9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의 한 카페 관계자가 공개한 CCTV 영상이 화제가 됐다.
카페 관계자 A씨는 “CCTV 올리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귀여워서”라며 영상을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카페를 찾은 초등학생들은 가지고 있던 돈이 부족해 먹고 싶었던 빵을 포기해야 했다. 이를 본 A씨는 아이들에게 크루아상을 공짜로 선물했다.
빵을 받은 아이들은 이를 받아 들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이후 빵을 맛있게 다 먹고 카운터로 그릇을 반납하러 내려왔다.
이후 아이들 4명은 카운터 앞에 나란히 줄을 서서 직원에게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어 일제히 바닥에 엎드려 큰절까지 올렸다.
당시 상황은 CCTV에 담겼다.
A씨는 “너무나 신나게 들고 올라간 뒤 싹싹 비우고 내려와서 큰절까지 하고 갔다”고 전했다.
큰절을 받은 카페 직원들 역시 웃으며 매장을 떠나는 아이들을 끝까지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절하기 전에 아이들끼리 모여 합을 맞췄을 거 상상하니 정말 귀엽다”, “감사를 아는 아이들 너무 기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혜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