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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0㎞ 뛰어도 살 안 빠졌다” 미친 연구가 증명한 비밀

중앙일보

2026.10.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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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 움직이는 부족, 칼로리 얼마나 쓸까
아프리카 탄자니아엔 하드자(Hadza)라는 부족이 있습니다.
정말 희귀하게도 아직도 수렵 채집을 하는 부족입니다.
마트에서 음식을 사지 않고, 농사도 짓지 않고 짐승을 사냥하고 땅에서 뭘 캐거나 열매를 따서 먹는다는 말이죠.

이들은 하루 평균 남자는 11.4㎞, 여자는 5.8㎞를 걷습니다.
현대 문명인에 비해 엄청난 거리를 움직입니다.
그러면 에너지 소비도 상당하지 않을까요?

허먼 폰처라는 진화인류학자가 이들의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알아봤습니다.
결과를 보니 하드자족 남자는 하루 평균 2649칼로리를 썼고, 여자는 1877칼로리를 썼습니다.

엄청난 양일까요?
서양인 남자는 보통 3053칼로리를 쓰고, 여자는 2347칼로리를 씁니다.
움직임도 적은 문명인보다 에너지를 훨씬 덜 쓴다는 게 말이 되나요?
이런 연구 결과가 나오니까 학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신체 활동이 그렇게 많은데 쓰는 에너지가 비슷하다고?’
‘그러면 많이 움직여도 체중이 별로 안 줄어든다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나왔죠.

계란 하나의 칼로리를 몸에서 소모하려면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할까.

계란 하나의 칼로리를 몸에서 소모하려면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할까.

이 정도 크기 계란 하나는 75칼로리쯤 됩니다.
하나 이렇게 깨 먹고 계단을 오릅니다.

저 같은 사람이 계단 하나 오를 때는 보통 0.25칼로리가 소모됩니다.
계란 하나를 몸에서 완전히 소모하려면 3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300개를 올랐습니다.
이제 계란의 에너지는 완전히 제 몸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계단 300개를 오르면 보통 계란 하나의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계단 300개를 오르면 보통 계란 하나의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는 먹을 걸 고를 때 칼로리부터 보고, 좀 과식한 날이면 많이 움직이면 되겠거니 생각합니다.
더 먼 거리를 뛰거나 좀 오래 걷거나 하는 거죠.

따지고 보면 우리는 먹는 것과 우리 몸의 관계를 휘발유와 차의 관계로 생각합니다.
이 정도 기름을 넣으면 몇 킬로를 갈 수 있다는 식으로요.
이만큼의 칼로리를 먹으면 더 달려서 연료를 태워버리면 되겠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운동을 많이 하면 칼로리가 쭉쭉 빠져나가고 그만큼 뱃살도 쏙 빠질까요?
이 분야 지식을 모두 섭렵한 과학자들이 내놓은 정답은 뭘까요?

여기 흥미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2014년에 정말 운동하다 한번 죽어보라고 하는 미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을 140일 동안 마라톤에 가까운 거리를 거의 매일 달리게 하고, 대사율을 측정하는 실험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운동량이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하는지 보려는 것이었죠.

(계속)


처음엔 하루 6200칼로리를 순식간에 태웠다. 몸이 말 그대로 ‘불타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후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다.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반전은 또 있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도 운동만큼 에너지 소모량이 높은 행동이 있다는 것.
매일 40㎞를 달리게 한 ‘미친 연구’의 비밀, 아래 링크에서 더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3025

운동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의사도 있다.
‘40대에 부정맥, 고혈압, 당뇨라니…. 나는 끝났구나.’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든 장형우(46)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충격에 빠졌다. 매일 진료하던 고위험군 환자가 자신이었다.

원인은 비만이었다. 고교 때부터 체중이 100㎏을 넘었던 그는 온갖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위를 3분의 2 잘라내는 위소매절제술까지 받았다. 그래도 살은 다시 쪘다. 뱃살을 가위로 잘라내고 싶다는 상상까지 했다.

“비만인이 가장 억울한 건 많이 먹을 거라는 편견입니다.”

40년 넘게 이어진 살과의 전쟁은 2024년 위고비·마운자로를 맞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10개월 만에 97㎏에서 16㎏을 뺐고, 현재는 178㎝에 79㎏을 유지한다.

비만 당사자이자 의사인 그는 ‘다이어트는 의지의 문제’라는 조언을 싫어하고, 원푸드 다이어트는 “사기”라고 잘라 말한다.
“살을 빼지 못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어요. 이것만 알면 어려운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어요.”

“비만? 난 그동안 속았다” 위 70% 자른 118㎏ 의사의 충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5195
40대에 이 2가지 안했다…중년에 확 늙는 사람 특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058

세계가 놀란 '치매 막는 마사지'…뇌 진짜 하수구 찾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4954

노인 기억력 226% 좋아졌다, 6개월간 맡은 ‘이 냄새’ 뭐길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048

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세 가지의 기적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144


이정봉.정수경.이가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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