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왔을까”…BTS, 페루 첫 공연서 15만명 사로잡다
중앙일보
2026.10.11 02:02
2026.10.11 05:07
7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첫 번째 공연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BTS는 7일부터 10일까지 리마에서 세 차례 공연을 펼쳤다. EPA=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페루에서 처음 연 월드투어 공연에 3일간 15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남미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현지 관광과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BTS가 지난 7일과 9∼1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산 마르코스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열고 총 15만15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BTS가 페루에서 공연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멤버들은 공연에서 “여러분의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며 “페루에 왜 이제 왔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3일 생일을 앞둔 지민은 “늘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이 크게 사랑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공연의 경제적 효과에도 기대를 걸었다.
페루 통상관광부는 콘서트를 앞두고 5만명 이상이 리마를 찾고, 관광 분야에서 약 251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속사는 이번 공연이 리마의 관광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BTS는 오는 14일과 16∼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브라질 상파울루를 찾아 남미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고성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