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와 KITA(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는 지난 8일 ‘2027년 미 경제 전망’을 주제로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피에르프란체스코 메이(사진) 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가졌다.
메이 이코노미스트는 “2027년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은 소비와 AI 투자 붐에 힘입어 2.2%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간 성장에 기여해 온 AI 투자는 2027년에도 지속해서 GDP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9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배경에 대해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 AI 인프라 확장, 관세 여파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물가상승 압력이 둔화됨에 따라 올해 금리인상은 연말까지 단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PCE) 상승률은 현 3% 수준에서 2027년 말까지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달러화 향방에 대해서는 “비둘기파적인 연준 행보에 발맞춰 올해의 강세 흐름이 2027년 상반기부터 하락세로 전환돼 2027년 말까지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한편 내년 경제 변수와 관련해 “금리상승이 약 20 베이시스 포인트의 성장률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주택 및 설비투자, 내구재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노동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임금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발 조짐은 없다”고 관측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원화가치가 2026년 말과 2027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달러화 대비 소폭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