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여성이 롱비치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국이 용의 차량의 감시 카메라 사진을 공개하고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오후 9시쯤 송 테이트(롱비치•72•작은 사진)씨가 롱비치 불러바드와 이스트 23가 인근에서 남쪽으로 달리던 뺑소니 차량에 치였다. 경찰은 철로 위에 쓰러진 테이트씨를 발견했으며, 그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테이트씨가 차에 치여 쓰러진 뒤 다가오던 메트로 열차에 치였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수사에서 열차에 치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경찰이 지난 9일 공개한 감시카메라 사진에는 현장을 떠나는 용의 차량(큰 사진)이 담겼다. 차량은 검은색 컨버터블 지붕과 줄무늬, 휠이 달린 은색 포드 머스탱으로 확인됐다. 딸 소냐 로즈는 어머니가 낯선 사람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이웃과 지역사회를 돌보는 너그러운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보잉에서 항공기 전기 관련 작업을 하다 은퇴한 테이트씨는 10살 손녀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했다. 모녀는 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기 위해 여행 경비를 모으고 있었다. 로즈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보행자 보호를 위해 철로 인근에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임시 추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고펀드미(gofundme.com/f/funeral-support-for-my-mother-ng7jg)를 통해 장례 비용을 모금하고 있다. 제보는 롱비치 경찰국(562-570-7110) 또는 담당 형사(562-570-5130)에게 하면 된다. LA 지역 범죄신고센터(1-800-222-8477)로 익명 제보도 가능하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