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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헤어샵 하움, 일본 1,000여 개 매장ㆍ미국 아마존 진출

디지털 중앙

2026.10.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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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팔로워 헤어샵에서 제품까지 통한 토탈 헤어뷰티 브랜드로
서울 압구정 헤어샵 '하움(HAUM)'이 헤어샵의 명성을 제품과 해외 시장으로 넓히며 토탈 헤어뷰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지 제공 : 하움(HAUM)]

[이미지 제공 : 하움(HAUM)]

하움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20만 명을 보유한 최하능 대표원장이 2019년 문을 연 헤어샵이다. 얼굴형에 맞춘 볼륨과 컬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최 대표원장은 지금도 매장에서 직접 고객을 시술한다. 소속 디자이너들 역시 각자 SNS에서 스타일링 콘텐츠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대표 한 사람이 아니라 헤어샵 전체가 인지도를 갖춘 곳으로 꼽힌다.  
 
헤어샵의 인기는 제품으로 이어졌다. 하움의 제품은 디자이너들이 시술할 때 쓰는 손질법을 일반 고객이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출발점이다. 뿌리 볼륨을 잡는 볼륨 핀셋, 굵기를 11단계로 나눈 롤빗, 옆머리 볼륨을 채우는 볼륨피스가 대표적이며, 샴푸와 에센스까지 갖췄다.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볼륨 핀셋은 네이버 리뷰가 1만 건에 이르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올해 6월 내놓은 볼륨피스는 첫 물량이 출시 직후 완판됐고, 생산량을 늘린 뒤에도 입고 때마다 품절이 이어져 6차 생산까지 진행했다. 볼륨 핀셋과 볼륨피스는 모두 특허 제품이다.
 
제품력의 바탕은 헤어샵이다. 모든 제품은 디자이너들이 고객 시술에 직접 써 본 뒤 수정을 거쳐 출시하고, 사용법도 디자이너들이 영상으로 직접 보여준다. 롤빗은 30년 이상 경력의 국내 전문 제조업체가 생산한다. 유명 헤어샵이 자체 샴푸를 내는 경우는 있지만, 스타일링 도구와 헤어피스, 헤어케어를 함께 개발해 손질 전 과정을 제안하는 헤어샵 브랜드는 드물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움 제품은 일본 대표 생활잡화 체인 로프트(LOFT)를 비롯해 일본 전국 1,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에도 진출했다. 홍콩과 중국으로도 수출한다. 사용 전후 차이가 눈에 보이는 스타일링 제품이라 언어가 달라도 영상만으로 전달된다는 점이 해외에서 통했다. 국내에서는 자사몰과 쿠팡,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하움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하움컴퍼니는 헤어샵과 제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헤어샵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스타일을 만들고, 제품으로 집에서 이어가며, 이 경험을 해외 고객에게까지 전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K-뷰티가 스킨케어 중심으로 알려져 왔다면 이제는 헤어 차례"라며 "하움은헤어샵이자 제품 브랜드로서 한국 미용사의 스타일링을 세계에 소개하는 토탈 헤어뷰티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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