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LG 트윈스 마무리 손주영이 정규시즌 최종전에 나서지 않는다. 목에 담이 들어 3위가 걸린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에 함께 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전을 앞두고 “손주영이 목에 담이 들어 서울로 먼저 올라갔다. 다음 경기를 준비시키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마무리로 전향해 세이브 2위(31개)에 오르며 LG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최근엔 연이어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어쨌든 불펜진이 약한 편인 LG로선 손주영의 이탈이 적지 않는 타격이다. 최근 호투를 펼치고 있는 고우석이 키맨으로 활용될 듯하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은 등판 타이밍을 상황에 따라 준비시킬 계획이다. 꼭 마무리로 나서지 않을 수 있다. 상대 타선, 점수 차 등을 볼 것”이라고 했다.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 등 상대 강타선을 막기 위해 승부처에 투입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고우석이 8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뉴스1
LG도 KIA도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KIA는 비기거나 이기면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직행한다. LG는 반드시 이겨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오후 5시 10분 2만500석이 매진되는 등 포스트시즌 못잖은 긴장감 속에 치러질 듯하다. 경기 전 가늘게 내리던 비도 멈췄다. LG는 임찬규, KIA는 양현종이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두 감독은 나란히 선제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