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빌드블록이 한국 기업의 현지 정착을 돕는 ‘초기 거점 구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에서 사무실과 창고, 사업장 후보지를 알아보는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시설 조건과 준비 절차를 검토하여 사업 목적과 진출 시기에 맞춰 현지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빌드블록은 한미 통상·투자 협상 후속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텍사스 가스발전소 ▶미국 내 원전 ▶알래스카 LNG 개발 등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업별 발주와 공급망이 구체화되면 건설사·EPC 기업뿐 아니라 기자재·설비·소재 업체, 설치·정비 협력사도 현지 진출을 검토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내 사업 기반이 부족한 기업에는 사무실·창고 확보와 사업장 부지 검토가 첫 번째 관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진출을 준비할 때 지역별 인허가 절차와 기반시설, 공사비·자재 조달 일정을 사전에 검토하면 설계 변경이나 일정 지연에 따른 추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유형과 지역에 따라 국내 유사 사업 대비 비용과 기간이 2~3배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사업 목적과 진출 일정에 맞춰 단계별 실행계획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빌드블록은 사무실·창고·사업장 후보지를 찾고 매매·임대차를 중개하는 데서 시작으로 부지와 건물의 사용 적합성, 인허가 가능 여부,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다.
(사진2) 빌드블록 미국 EPC 플랜트 개발 현장 모습. [사진 빌드블록]
아울러 예상 투자비와 운영비, 시설 구축 기간까지 함께 산정하여 설치·유지보수 기업에는 부품 창고·작업장·사무공간을, 생산시설을 계획하는 기업에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과 인허가 조건을 고려한 입지를 제안한다. 필요시 시설 개보수·신축을 위한 건설시공을 지원하고 건설사업관리(CM)와 시설관리(FM)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빌드블록 EPC 플랜트팀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 시초기부터 부지·시설·예산·일정을 현실적으로 검토해 국내 기업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ESS·배터리 시설, 반도체 공장 등 EPC 플랜트 개발 실적을 보유한 빌드블록은 이러한 경험을 활용해 초기 거점 구축을 지원하고 국내 건설사·EPC 기업과 지원시설·생산·물류 거점 개발, 현지 시공·사업관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