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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대폭 축소…내년 500만명 보험 갈아타야

Los Angeles

2026.10.12 09:00 2026.10.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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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수익성 낮은 플랜 잇따라 폐지
2027년 보험료·처방약·진료비 부담 동시 상승
187개 카운티는 어드밴티지 플랜 ‘제로’
내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격이 오르고 일부 플랜은 취소되면서 시니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격이 오르고 일부 플랜은 취소되면서 시니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시장에 큰 변화가 닥친다.  
 
주요 보험사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 플랜을 대거 폐지하면서 약 500만명이 기존 보험을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하고 새로운 플랜을 찾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약 3500만명의 시니어가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가입해 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헬스, 센틴, 일부 블루크로스 계열 보험사들이 특정 지역에서 상품을 철수하면서 2027년에는 선택 가능한 보험과 의료진 네트워크가 크게 줄어드는 지역이 생기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의 타격이 크다. 내년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이 단 하나도 제공되지 않는 카운티는 187곳으로 올해 118곳에서 크게 늘어난다. 뉴햄프셔, 노스다코타, 오클라호마에서도 처음으로 플랜이 전혀 없는 카운티가 생긴다.    
 
가입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일부 플랜은 월 보험료뿐 아니라 전문의 진료 코페이와 처방약 비용, 디덕터블 등을 올리고 있다. 일반적인 플랜의 평균 연간 본인부담 한도는 2024년 약 5000달러에서 6600달러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캘리포니아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샌타바버러에 사는 74세 이상의 가입자의 경우 현재 보험을 유지할 수 있지만, 내년 월 보험료가 30달러 인상되고 전문의 방문 비용도 45달러에서 60달러로 오른다.    
 
보험사들은 정부의 지급정책 변화와 의료비 상승 등을 철수 이유로 들고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전체 평균 보험료가 낮아지고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처방약 보험도 변한다. 월 보험료 없이 독립형 파트 D 보험을 이용하던 약 400만명은 임시 보조금 종료로 내년부터 보험료를 내야 할 전망이다. 독립형 파트 D 플랜 수도 2021년 약 1000개에서 현재 316개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올해 오픈 등록 기간에는 단순히 월 보험료만 비교하기보다 주치의와 병원이 새 플랜 네트워크에 포함되는지, 처방약 가격과 코페이·디덕터블·연간 본인부담 한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해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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