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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저 여자 닮았네?”…새엄마 경악한 ‘702호 테슬라女’

중앙일보

2026.10.12 13:00 2026.10.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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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이 우리 애가 아닌 것 같아요.”

의뢰인은 36세 여성이었다. 탐정사무소를 찾는 남성들의 단골 멘트라면 모를까, 생물학적 여성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혹시 병원 신생아실에서 ‘바꿔치기’를 당한 것이냐는 탐정의 물음에 의뢰인은 고개를 저었다.

사실 애초부터 아이들은 그녀의 소생이 아니었다. 그녀는 3년 전 여섯 살 많은 남편과 결혼했다. 당시 남편은 전처와 이혼한 후였고, 슬하에 아들 둘이 있었다. 의뢰인으로선 부담되는 배경이지만 결국엔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혼이 어느 한쪽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구분할 수 없으나 남편이 양육권을 모두 가져왔다. 유년기 아이의 정서를 고려해 되도록 생모가 자식을 기르도록 하는 게 사법 관행임을 고려하면, 지난 가정이 파탄에 이르는 데 전처는 얼마나 큰 잘못을 범했다는 건가. 그걸 생각하니 이혼 경력은 오히려 남편을 더 신뢰케 하는 보증서가 됐다. 그런 사연이었다.

그러나 최근 의뢰인에겐 성가신 의문이 싹트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각각 8살, 5살이 된 아이들의 생김새가 전혀 다른 게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됐다.

“눈매도, 콧방울 모양도, 체형에 피부색까지 같은 배 속에서 나왔나 싶을 정도로 전혀 달라요. 그러고 나니 이 애들의 핏줄이 궁금해지는 거예요. 과연 전처가 낳은 게 맞을까, 남편이 솔직하게 밝히지 않은 과거가 있나.”

그런데 왜 하필 둘째 아들만 이상하게 여기는 걸까. 이에 의뢰인은 며칠 전 아파트 단지에서 둘째와 똑 닮은 여성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인지도 확실치 않으며 애당초 남편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일말의 단서조차 없다.

결국 그 여성을 찾아내 신원조사를 해달라는 것인데, 이런 식의 편집증적인 의뢰는 그저 미궁 속을 헤매다 체력과 시간만 소진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명확히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증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의뢰인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러면서 간접증거라 부르기에도 모호한 단서를 언급했다.

챗GPT로 생성한 일러스트 이미지

챗GPT로 생성한 일러스트 이미지

" “하도 이상한 마음에 뒤를 돌아 여자를 다시 지켜봤어요. 근데 주차장에 가더니 테슬라 차량을 타고 떠나더라고요.” "

의뢰인의 억측 아닐까? 의심한 탐정은 조사 첫날부터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오후 8시쯤, 지하주차장에서 잠복하던 탐정의 차 근처에 흰색 테슬라가 주차했다. 그러고는 40대 초반 여성이 내린 뒤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비상구로 들어갔다. 이튿날 오전 출근 시간에도 주민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여성은 비상구에서 나왔다.
일주일 조사 후, 탐정은 남편의 전처를 수소문했다.

(계속)
“사실 나도 몇 년 전 탐정을 썼어요.”

탐정이 남편의 전처를 만나자 뜻밖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전처가 결혼 2년 차에 알아낸 진실은, 지금 아내가 키우는 두 아들의 비밀과 맞닿아 있었다.

전처의 입에서 드러난 테슬라 여성의 정체와 탐정들이 가장 꺼리는 차가 테슬라인 이유.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8963
“남편과 관계는 안했지만…” 아내가 미행한 ‘마이바흐女’ 정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5206

“호빠 선수에 2억 쏘고 가출” 13세 연하 아내의 충격 근황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3667

룸살롱 접대부와 불륜…“3억 공사 당했다” 유부남의 복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5912

“민지 죽이는 날^^”…판사도 포기한 학폭, 아빤 조폭 불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1576

교사 찾아가 “일진 다 끌고 와”…탐정 푼 엄마의 ‘학폭 복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4165

안덕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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