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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미시사가 "코미디 페스티벌 연기 한 달째"

Toronto

2026.10.1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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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소통 부재에 예매자 불만 고조
2025년 벤쿠버에서 열린 Great Outdoors Comedy Festival [사진출처:Youtube @CTV News]

2025년 벤쿠버에서 열린 Great Outdoors Comedy Festival [사진출처:Youtube @CTV News]

 
'그레이트 아웃도어 코미디 페스티벌' 개막 직전 무기한 연기... 한 달 지나도록 환불 절차 미비
주최 측 취소·환불 불가 규정 제시... 예매자 불통 속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 항의 지속
법률·경영 전문가계 "약관 고지 여부가 관건"... 행사 연기 수수료 및 소비자 권리 보호 대책 시급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형 코미디 페스티벌이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 연기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주최 측의 소통 부재와 환불 거부로 예매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미시사가 토론토 대학교 에린데일 캠퍼스 인근 에린데일 공원(Erindale Park)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그레이트 아웃도어 코미디 페스티벌(Great Outdoors Comedy Festival)'은 존 멀레이니(John Mulaney), 스타브로스 할키아스(Stavros Halkias), 제프 아큐리(Jeff Arcuri) 등 유명 희극인들이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려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행사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둔 9월 8일, 주최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명확한 사유 없이 행사 연기를 전격 발표했다.
 
개막 직전 소셜 미디어로 연기 통보... 고가의 VIP 티켓 구매자 환불 막막
 
 
행사 주최 측은 연기 발표 전날인 9월 7일 오전까지만 해도 주차 및 입장에 관한 정상 안내 이메일을 발송했다. 그러나 이튿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상의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주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연기 사유나 후속 일정 없이 연기 소식을 고지했다.
 
티켓 구매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인 VIP 티켓 비용으로 약 394달러를 지불한 예매자 브레나 우데-라이머링크(Brenna Oude-Reimerink)는 "전용 입장로와 테이블 서비스가 포함된 고가 티켓을 구매했으나 행사 연기 이후 환불 문의에 대해 주최 측으로부터 한 달 동안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Reddit) 등에서도 주최 측의 무응답에 항의하는 예매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8월 초 핼리팩스에서 열린 동일 주최 측의 행사에서도 참여업체 대금 2만 8,000여 달러가 미지급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환불 불가 약관 둘러싼 논란... 전문가 "구매 당시 약관 명시 여부가 핵심"
 
페스티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의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며, 주요 출연진 변경이나 연기 가능성이 명시되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토론토 대학교 롯맨 경영대학원의 리차드 파워스(Richard Powers) 교수는 법적 계약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파워스 교수는 "주최 측이 티켓 판매 대금을 마케팅 및 행사 준비 비용으로 이미 지출했을 경우 현실적으로 즉각적인 환불 여력이 없을 수 있다"면서도 "핵심은 티켓 구매 당시 환불 불가 조건이 예매자에게 명확히 고지되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약관이 보기 어려운 미세 문구로 기재되었거나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다면 소액재판(Small Claims Court) 등을 통한 법적 구제 신청이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통 업계에서 통용되는 합리적인 연기 기한은 기존 일정으로부터 12개월 이내로 간주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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