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 남학생 사교클럽(Fraternity) 건물에서 성폭행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카고 경찰과 대학 측에 따르면 피해 여성(21)은 지난 11일 하이드파크의 알파 엡실론 파이(AEPi) 지부 회관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가 오전 1시50분경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시카고대와 관련이 없는 인물로, 사건 후 시카고대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목격자의 개입으로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인 가운데 AEPi 본부는 해당 지부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대학 측도 사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교내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EPi 본부는 회원들에게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규정 위반 시 제명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부 학생들은 대학의 성폭력 예방 교육이 실효성을 갖추고 있는지, 교내 사교클럽 문화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학생들은 사건에 대한 책임 규명과 실질적인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