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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도 '몰래 시청 추적' 의혹…ACR 기술로 집단소송 휘말려

Los Angeles

2026.10.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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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TV 이용자 동의 없이 시청 정보를 수집해 광고에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앞서 LG전자도 개인정보 수집 논란을 빚은 가운데〈본지 9월 25일자 A-3면〉 스마트TV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주 주민 3명은 지난 6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연방법원 가주 북부지법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삼성 스마트TV가 ‘자동 콘텐츠 인식(ACR)’ 기술을 이용해 약 0.5초마다 화면을 분석하고 시청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일반 방송과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게임기 등 외부 기기를 통해 재생되는 콘텐츠까지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IP 주소, 기기 식별번호와 결합해 이용자의 시청 습관과 관심사를 파악하고 맞춤형 광고에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원고들은 TV 초기 설정 과정에서 여러 약관을 한꺼번에 승인하도록 해 소비자가 정보 수집 사실을 명확히 알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ACR은 이용자가 동의해야 작동하며 언제든 끌 수 있는 선택 기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TV 화면을 직접 녹화하거나 들여다보는 기술도 아니라는 입장이다.원고들은 사생활 침해와 소비자보호법 위반 등을 주장하며 손해배상과 동의 없는 정보 수집 중단을 요구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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